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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버스] 강릉 산불, 급박한 상황에 몸만 빠져나와...

중앙일보

입력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 산림과 건물이 전날 산불로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 산림과 건물이 전날 산불로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있다. 김종호 기자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8시간여 만에 진화 됐지만 12일 화재 현장의 모습은 참혹했다. 이날 오전 강릉시 저동골길 인근 펜션이 불에 타 시커멓게 뼈대만 남아 있었다. 그 앞에 선 한 이재민은 멍한 표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봤다.

12일 강릉시 저동골길 인근 펜션단지에서 이재민이 화재로 전소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릉시 저동골길 인근 펜션단지에서 이재민이 화재로 전소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인근 펜션단지가 전날 발생한 산불 화재로 전소돼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인근 펜션단지가 전날 발생한 산불 화재로 전소돼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 산림과 건물에 전날 대형 산불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 일원 산림과 건물에 전날 대형 산불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연합뉴스

12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관계자들이 전날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부 소실된 유형문화재 '강릉 방해정'에서 목조 구조물의 탄화도(탄화깊이) 조사를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관계자들이 전날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부 소실된 유형문화재 '강릉 방해정'에서 목조 구조물의 탄화도(탄화깊이) 조사를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주차돼 있던 자동차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 버려 영화 속 전쟁터를 연상케 했다. 핸들은 물론이고 의자 등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

전날 발생한 산불로 인해 12일 저동골길 인근 펜션단지에 전소 되있는 차량. 김종호 기자

전날 발생한 산불로 인해 12일 저동골길 인근 펜션단지에 전소 되있는 차량. 김종호 기자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호에서 산불 임차 헬기가 진화 작업을 위해 물을 뜨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호에서 산불 임차 헬기가 진화 작업을 위해 물을 뜨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이른 아침부터 2차 산불에 대비해 진화작업이 진행됐다. 산불 임차 헬기는 경포호에서 화재현장으로 바쁘게 물을 퍼 날랐고 소방대원들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에 출동해 소방 호스로 물을 뿌리며 잔불 작업을 이어갔다. 통신사 직원들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통신선을 분주하게 복구하기도 했다.

12일 강원도 강릉시 저동골길에서 산불로 전소된 집을 소방관들이 잔불작업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원도 강릉시 저동골길에서 산불로 전소된 집을 소방관들이 잔불작업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인근 펜션단지가 전날 발생한 산불 화재로 전소돼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인근 펜션단지가 전날 발생한 산불 화재로 전소돼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원도 강릉시 저동골길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로 전소된 집에서 차혜숙씨가 소방관에게 연기가 나는 곳을 가리키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원도 강릉시 저동골길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로 전소된 집에서 차혜숙씨가 소방관에게 연기가 나는 곳을 가리키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릉시 저동골길 주민인 안영자씨가 산불로 전소된 집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릉시 저동골길 주민인 안영자씨가 산불로 전소된 집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12일 강릉시 안현동 문산마을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통신선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강릉시 안현동 문산마을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통신선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산불로 323세대 64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모였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슬픔이 전해져 이 공간이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산불로 인해 강릉이스아레나에 마련된 대피 시설에 온 주민과 아기. 김종호 기자

산불로 인해 강릉이스아레나에 마련된 대피 시설에 온 주민과 아기. 김종호 기자

11일 강릉시 산불로 인해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대피 시설. 김종호 기자

11일 강릉시 산불로 인해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대피 시설. 김종호 기자

지난 11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대피소로 피난온 이재민이 키우던 새와 함께 구호 쉘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김종호 기자

지난 11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대피소로 피난온 이재민이 키우던 새와 함께 구호 쉘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김종호 기자

급박한 상황에 탈출해서 대부분 몸만 빠져나왔다고 했다. 아직 걸음마도 채 떼지 못한 아이를 안고 어찌할 줄 몰라 하는 이재민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주인과 함께 대피소로 피난온 앵무새. 김종호 기자

주인과 함께 대피소로 피난온 앵무새. 김종호 기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대피소에서 이재민과 소방대원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대한적십자. 사진 대한적십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대피소에서 이재민과 소방대원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대한적십자. 사진 대한적십자

축구장 면적(0.714㏊)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이번 산불로 소실됐다. 시설물은 주택 59채, 펜션 34채, 호텔 3곳, 상가 2곳, 차량 1대, 교회시설 1곳, 문화재 1곳 등 총 101개소가 전소하거나 일부가 탔다. 또 1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1명이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고 1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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