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엣지' 있게 사는 법...김영하·김태호 등 '릴레이 토크'

내 삶은 스스로 내린 선택들이 모인 하나의 서사다.

인생의 갈림길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선택’을 해왔다는 김영하 작가의 얘기다.

실제로 그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소설가가 됐다. 한때 교수로 일했지만 곧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글쓰기에 머물지 않고 라디오·TV·팟캐스트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그런 김 작가가 직접 대중과 만나 “대세에 휩쓸리지 않고, 매 순간 자신의 삶을 새롭게 써나가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오는 19~26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는 ‘디 엣지 토크(The Edge Talk)’에서다.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폴인X현대자동차 '디 엣지 토크'

‘디 엣지 토크’는 ‘성공의 경험을 나누는 콘텐트 구독서비스’ 폴인이 현대자동차와 공동 기획한 릴레이 토크 콘서트다. 세상의 변화를 읽으며 ‘자신만의 기준(The Edge)’으로 커리어를 개척한, 각 분야 전문가 10명이 8일간 강연을 이어간다. 김영하 작가 외에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 김태호 PD,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알쓸신잡’의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등이 무대에 선다.

김 PD는 지난해 MBC를 퇴사하고 직접 제작사(TEO)를 세웠다. 안전지대(Comfort Zone)에 머물지 않고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나더라도” 새 시장에 몸을 던졌다. 그 이유를 이번 강연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크리에이티브한 기획자라면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김 PD의 조언을 직접 그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23일에는 김영하 작가가, 24일에는 김태호 PD가 연사로 나선다.

그 외 배달의민족의 장인성 최고브랜드책임자(CBO), 하이브의 차현나 데이터랩장, ‘피식대학’ ’숏박스’를 제작한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 유튜브 ‘소비더머니’ 채널을 운영하는 조현용 MBC 기자, 서울 성수동 ‘핫플’ 오르에르·포인트오브뷰를 기획한 아틀리에 에크리튜의 김재원 대표,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의 강연이 이어진다.

'디 엣지 토크'는 현대차가 지난달 출시한 8세대 쏘나타 ‘디 엣지’의 팝업 스토어(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강연은 70석 한정으로 진행되지만, 온라인 강연(실시간 스트리밍) 시청은 인원 제한이 없다. 둘 다 폴인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일부 오프라인 강연은 매진). 폴인멤버십 Plus를 구독하면 온라인 강연 2개는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를 공동 기획한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디 엣지의 타깃은 성장에 관심이 많고, 소신 있게 변화를 선도하는 영 밀레니얼”이라며 “그러한 타깃 고객들을 위해 토크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쏘나타 팝업 스토어에선 ‘디 엣지 토크’ 외에 아르떼 뮤지엄의 미디어파사드 아트, 프리미엄 오디오 BOSE의 사운드 시스템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도헌정 에디터 do.ho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