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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상의 6년만 실무미팅…깜짝방문 최태원 "협력 구체화"

중앙일보

입력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의회관에서 일본상공회의소 대표단과 경제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는 이형희 SK SUPEX추구위원회 Communication위원장(왼쪽부터),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쿠가이 타카시 일본상의 상무, 니시타니 카즈오 일본상의 부장. 사진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상의회관에서 일본상공회의소 대표단과 경제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는 이형희 SK SUPEX추구위원회 Communication위원장(왼쪽부터),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쿠가이 타카시 일본상의 상무, 니시타니 카즈오 일본상의 부장. 사진 대한상의

한국-일본상공회의소 간 실무 간담회가 6년 만에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일본 대표단을 맞아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상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중 하나로, 지난해 설립 100주년을 맞았다.

양측 실무진은 12년 만에 복원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를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인 민간 경제협력을 구축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맞춰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이나 청년 취업 등 민간 경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 개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안에 회장단회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다. 하지만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2018년부터 중단됐다.

이날 회의 말미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깜짝 방문해 일본상의 실무단을 만났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 간 몇 가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 길에 들어섬에 따라 6년 만에 재개되는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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