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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조문한 김기현 "한국 정치 위해 큰 역할 해주시라 덕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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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를 찾았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8시쯤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등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 전 대표의 장인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를 찾아 이 전 대표를 약 26분간 조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인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이 전 대표의 배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인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이 전 대표의 배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 전 대표와 빈소에서 무슨 말을 나눴냐는 취재진 질문에 "둘이서 나눈 이야기를 제가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상대방에게 양해도 받지 않고 내가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문상 온 사람의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거듭된 질문에 "(이 전 대표를) 위로하고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등 여권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날 빈소를 방문해 약 20분간 조문했다.

친이낙연·비명계로 분류되는 설훈 홍영표 전혜숙 이병훈 윤영찬 신동근 의원 등과 정성호 우원식 조정식 서영교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친명 성향 정치인들도 빈소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출국해 미국에 체류하던 중 장인상을 당해 전날 오전 입국한 뒤 이날 오전부터 조문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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