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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마수걸이 홈런 터졌다…구창모 상대 솔로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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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개막 초반 부진을 겪었던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5)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이정후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회초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투수 구창모의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는 자타가 공인하는 KBO리그 최고의 스타다. 지난해에는 타격 5관왕과 MVP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또, 지난달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올 시즌 개막 직후 좀처럼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개막전이었던 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1안타를 때려낸 뒤 3경기 동안 침묵했다. 그러면서 타율이 0.067(15타수 1안타)까지 내려갔다.

이 가운데 허리 통증까지 겹쳤던 이정후는 이날 마수걸이 대포를 때려내면서 가벼운 미소를 되찾았다. 개인 KBO리그 통산 60번째였던 이 아치는 올 시즌 키움 전체 타선의 첫 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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