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운천, 국힘 도당위원장 사퇴…'쥴리 의혹' 안해욱에 참패 책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월 6일 당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뉴스1

지난 2월 6일 당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뉴스1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전북 선거를 총괄한 도당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5일 전주을 재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호남이지만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르는 만큼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김경민 후보는 8% 득표율에 그쳤다.

정 의원은 “2020년 국민의힘은 호남 없이는 정권 교체도 전국정당도 없다는 신념 아래 국민통합위원회와 호남동행국회의원단을 출범해 서진 정책을 시작했다”며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과로 19대 대선 당시 3.3%에 불과했던 전북 득표율이 20대 대선에서는 14.4%, 역대 최고득표율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이어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조배숙 전북도지사 후보 17.88%, 김경민 전주시장 후보 15.54% 등 변화의 물결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전주을 재선거에서 김경민 후보가 8% 득표율을 얻으며 다시 한번 도민 여러분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낮은 곳에서 쌍발통(두바퀴) 정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