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샤의 것은 가이샤에게” 올가미 꿰뚫은 예수의 현답

  • 카드 발행 일시2023.04.08

 예수 당시 로마의 황제는 신이었다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예수는 서서히 그들의 표적이 되고 있었다. 예수는 종교성에만 매달리는 유대의 율법주의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바리사이들은 발끈했다. ‘어떻게 하면 말로 예수님께 올가미를 씌울까’(마태오 복음서 22장 15절) 하고 머리를 굴렸다. 결국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에게 보내 이렇게 묻게 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마태오 복음서 22장 17절)

“예!”라고 답해도 올가미에 묶이고 “아니오!”라고 답해도 올가미에 묶인다. 세금을 내라고 하면 ‘유대의 반역자’가 되고,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의 적’이 된다. 바리사이들은 그 점을 노렸다.

예수 당시 예루살렘 성전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이슬람의 황금 모스크가 들어서 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가 이곳에서 승천했다고 해 이슬람교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황금 모스크 바로 앞에 통곡의 벽이 있다. 백성호 기자

예수 당시 예루살렘 성전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이슬람의 황금 모스크가 들어서 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무함마드가 이곳에서 승천했다고 해 이슬람교 3대 성지 중 하나로 꼽힌다. 황금 모스크 바로 앞에 통곡의 벽이 있다. 백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