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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8%로 안해욱에 충격패…與, 정운천 인사조치 논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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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 전주을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에 대한 인사조치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일 전북 전주시 서부시장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한 김경민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정운천 의원, 오른쪽은 이용호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일 전북 전주시 서부시장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한 김경민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정운천 의원, 오른쪽은 이용호 의원. 연합뉴스

전날 치러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8%에 그쳐 지난 대선 때 15%대 득표율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후보(10.14%)에도 뒤져 충격이 컸다.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해당 행위가 있다고 판단한 걸로 전해졌다.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이 출마를 번복하고 김경민 후보가 나서는 과정에서 선거운동에 차질을 빚으며 참패했다는 것이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기호 7번 무소속으로 나선 안해욱 후보. 10%가 넘는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보다 2.14% 포인트 득표율이 높다. 뉴스1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기호 7번 무소속으로 나선 안해욱 후보. 10%가 넘는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보다 2.14% 포인트 득표율이 높다. 뉴스1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주을 (재보궐) 선거과정에서 나온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 전북도당에 대한 실태조사가 있었다”며 “그동안 전북도당 현황을 보고했고 앞으로 더 자세히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이 자진사퇴 방식으로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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