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재명 "'버스에서 내려와'에 동참…통합이 승리의 가장 빠른 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당내 중진 의원들이 당내 갈등 자제와 단결을 촉구하며 제안한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를 하나로 만들 설득과 경청의 힘을 믿는다"며 "우리 당 4선 의원들께서 제안해 주신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은 지난달 24일 김상희·안규백·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당내 4선들이 제안했다.

지난 2016년 촛불시위 당시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에 오르는 등 과격한 행위를 하는 다른 참가자에게 "버스에서 내려와"라며 자제를 촉구했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 대표는 이 글에서 "이재명의 동지라면,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분이라면 내부 공격과 갈등 대신 설득과 화합의 길에 앞장서 달라"며 "힘을 모아야 이긴다. 단결과 통합이야말로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참여하지 않은 여러 의원께서도 릴레이를 이어가 주시고, 당원과 지지자 동지들의 관심과 독려도 부탁드린다"라고도 밝혔다.

지난달 4선 의원들이 이 운동을 제안한 후 당내에선 SNS를 통해 동참 의사를 밝히는 의원이 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글에서 "당원과의 적극적 소통을 전개하자"며 "비판의 문자 댓글에도 정성껏 답을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