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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 아름다움 알린다, '라라페어' 세종문화회관서 7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19년 열린 리빙앤틱페어 모습. [사진 라라페어]

2019년 열린 리빙앤틱페어 모습. [사진 라라페어]

2019년 리빙앤틱페어 모습. [사진 라라페어]

2019년 리빙앤틱페어 모습. [사진 라라페어]

우리 고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고미술 페어 '라라페어'(2023 LALA Art Fair)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국고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인터아트채널과 두손갤러리가 주관하는 것으로, 국내 유수의 고미술 갤러리 20여 곳이 참여한다. 고미술을 현대 일상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자리다.

한국고미술협회 주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백제의 미, 백제금동대향로

백제금동대향로. [사진 라라페어]

백제금동대향로. [사진 라라페어]

라라페어에서 올해 특별히 과거와 현대를 잇는 브랜드 아이콘으로 선정해 소개하는 백제금동대향로다. 전시장에서 디지털 설치 작품으로 백제금동대향로를 소개하며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미니어처 상품도 선보인다. 또 관람객에 한해 8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백제금동대향로 실물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는 무료 버스 투어 프로그램(예약 문의  interartchannel@hotmail.com)도 연다.

두손갤러리 김양수 대표는 "백제금동대향로는 고미술의 정수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공예품"이라며 "이번 기회에 백제금동대향로에 담긴 탁월한 예술성과 더불어 뛰어난 금속 공예 기술을 지녔던 백제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미술 전문가들의 특별 강연 프로그램도 열린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백제의 꽃 – 백제금동대향로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8일 오후 2시에 강연한다. 또 1993년 백제금동대향로를 발견에 직접 참여했던 신광섭 전 국립부여박물관장은 11일 오후 2시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기념 특강(부제:전쟁과 평화의 아이콘)'을 연다.

고미술의 현대적 재해석

주제전에서는 양태오 디자이너가 직접 수집한 토기들을 선보이며,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 이인진은 전통적 제작 방식과 현대적 조형미를 조화시킨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김형학 플로리스트의 다양한 한국적 화기를 활용한 꽃꽂이 작품도 함께 보여준다.

고미술을 주제로 열리는 페어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리빙앤틱페어'란 타이틀로 열린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대표는 "20·30세대가 고미술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데도 이를 일상생활과 연계해 친근하게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라라페어를 고미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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