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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효과' 터졌다…예산시장 재개장 첫날 1만5000명 몰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와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가 1일 재개장한 충남 예산시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급격한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시장에 대규모 주차타워를 건립할 수 있도록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충남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와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가 1일 재개장한 충남 예산시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급격한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시장에 대규모 주차타워를 건립할 수 있도록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충남도

백종원 열풍을 타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충남 예산시장이 재개장 첫날 1만5000여명 인파가 몰렸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날과 비슷한 규모의 방문객을 가정했을 때, 재개장 첫 주말 약 3만명이 예산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예산시장은 지난 1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단숨에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

전날 공식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이들도 있었고, 일부 매장은 오전부터 재료가 소진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기 시스템 덕분에 전보다 편리해졌으나 주변 도로와 주차장이 혼잡했다는 방문객들의 평가가 있었다.

충남도는 예산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주차면서 120대 규모(2층 규모·연면적 4268㎡)의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충남 예산시장이 1일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 예산시장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울퉁불퉁하고 먼지 날리던 장옥 바닥을 다시 포장하고 공중화장실을 단장하는 등 한달 여간의 재정비 작업을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예산군 제공.

'백종원 효과'로 전국적인 명소로 떠오른 충남 예산시장이 1일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 예산시장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울퉁불퉁하고 먼지 날리던 장옥 바닥을 다시 포장하고 공중화장실을 단장하는 등 한달 여간의 재정비 작업을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예산군 제공.

충남 예산시장은 1981년 개설했다. 1926년 시작한 예산 오일장과 더불어 번영을 누렸지만, 인구 감소 등 여파로 상권 침체를 겪었다. 백종원 대표는 2017년 자신의 이름을 딴 국밥 거리가 조성된 뒤 예산군에 “옛 모습을 살린 리모델링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시장은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백 대표와 예산군은 3월 한 달간 점포를 임시 휴장한 뒤 광장 바닥공사, 화장실 리모델링, 추가 점포 준비를 마치고 4월 1일 재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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