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는 꼭 새벽 6시 전화했다…민족종교 대부의 ‘인생 구절’

  • 카드 발행 일시2023.04.03

#궁궁통1


우리나라에는
‘갱정유도(更定儒道)’라는
민족종교가 있습니다.

유교와 불교,
그리고 선(仙)을 아우르는,
그야말로
동양 종교의 대표 선수들을
관통하는 종교입니다.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생전에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을 모두 만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멘토였다. 중앙포토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생전에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근혜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을 모두 만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멘토였다. 중앙포토

지리산 청학동에서
갱정유도를 수행한
고(故) 한양원(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역임) 회장과
마주 앉은 적이 있습니다.

한 회장은
청담 스님, 노기남 주교, 한경직 목사,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안호상 박사 등을
가까이 모시며,
폭넓은 교류를 했습니다.
한 회장은 또
김대중 대통령의 멘토이기도
했습니다.
생전의 김 대통령은
수시로 아침에 전화를 걸어
한 회장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구하곤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타계한 뒤에도
   아침 6시에 전화벨이 울리면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DJ는 무언가 물어볼 게 있으면
   꼭 아침 6시에 전화를 했다.”

저는 그에게
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