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야간에 여성 혼자 일하는 편의점에 들어와 음란행위를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1일 JTBC는 한 편의점주가 공개한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A씨가 편의점에 들어온 뒤 여성 직원 B씨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찍은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 A씨는 담배를 계산한 뒤 편의점 내에서 음란 행위도 시작했다.
B씨는 애써 침착하게 응대했으나 A씨가 밖으로 나간 뒤 충격을 받은 듯 머리를 짚었다.
당시 A씨 행동에 크게 당황한 B씨는 나중에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 신고 버튼도 누르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편의점 밖으로 나간 뒤에도 B씨를 바라보며 약 1분 가까이 음란 행위를 이어갔다.
이를 CCTV를 통해 확인한 B씨는 다른 여성 손님이 피해 보지 않도록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았다.
편의점주는 B씨가 "다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못 하겠다"고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편의점 근무를 그만뒀다고 한다.
한편 A씨는 사건 발생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