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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타협없다"…후쿠시마산 수입금지 재차 강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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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측정하는 일본산 수산물. 뉴스1

방사능 측정하는 일본산 수산물. 뉴스1

대통령실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3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우선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 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알렸다.

지난 29일 일본 교도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접견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제한 철폐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의 연장선이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보도로 국내 우려가 커지는 등 여론이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변 8개 현 수산물 28종의 수입을 전면 금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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