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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소비·투자 14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

중앙일보

입력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 모습. 뉴스1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가전매장 모습. 뉴스1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들어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전산업 생산과 소매판매액지수,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줄었으나 서비스업 생산이 늘며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도 음식료품과 의복, 자동차 등의 판매가 늘어 5.3%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의 투자가 증가해 전월대비 0.2%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올라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0월 보합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상승 전환했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 흐름이 큰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소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우리 경제 큰 부문을 차지하는 반도체 경기가 좋아지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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