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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사내 가족·출산 친화제도 성과공유회 개최 기업차원의 저출산 문제 해법 적극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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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포스코

10일 열린 기업시민·ESG 러닝랩에서 조영태 교수가 사내 가족·출산 친화제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10일 열린 기업시민·ESG 러닝랩에서 조영태 교수가 사내 가족·출산 친화제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사내 가족·출산 친화제도를 주제로 기업시민·ESG 러닝랩을 개최했다.

포스코가 2022년 2월부터 지속해서 개최하고 있는 기업시민·ESG 러닝랩은 사회공헌·탄소중립·인사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 임직원들이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대화와 토론으로 경영상의 개선 포인트를 도출하며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행사다.

포스코그룹 24개 회사의 기업시민·인사·노무 분야 임직원이 모인 이날 행사에선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조 교수는 포스코와 협력사가 운영하는 가족·출산 친화제도와 그간의 성과 등을 알리는 지난 7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포스코의 가족·출산 친화제도가 직원의 직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와 같은 제도들이 다른 그룹사에서도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조영태 교수는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했다”며 “이후 사내 복리후생 제도가 전향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포스코는 사회적 담론 형성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상당한 노력 및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2020년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등 직원들의 자녀돌봄 지원 근무형태를 도입한 데 이어 2022년에는 200만원의 신혼여행 지원금과 50만원 상당의 아기 첫 만남 선물을 제공하는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직원들의 결혼 및 출산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설했으며, 협력사 직원의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금도 조성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 Life With POSCO’의 일환으로 2019·2020년에 저출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21년엔 보건복지부와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어 2022년 4월엔 한국경제연구원·한미글로벌·서울대·SK와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 대응 국가전략 세미나 등 인구문제 관련 사회적 담론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출산은 현재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사회문제 중 하나”라면서 “기업시민으로서 포스코는 앞으로도 본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결혼 및 출산을 장려하는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해법을 논의하는 관련 행사를 개최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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