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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백신 새 지침 “건강한 성인 2회 이후 추가 접종 권하지 않아”

중앙일보

입력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을 변경했다. 새로운 지침에서는 건강한 성인에 대한 추가 접종은 유익성이 제한적이라며 2차 이후 접종을 권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AP=연합뉴스

WHO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회(SAGE)는 오미크론 변이가 주류가 됐고, 감염과 백신 접종 등으로 획득한 집단 면역으로 고려했다고 지침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SAGE는 백신 접종 대상자를 중증도와 치사율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정기적인 추가 접종은 고령자, 당뇨병 등 기저 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 임산부, 의료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게만 권장된다.

중위험군은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다. 이들에게는 2회까지만 접종이 권장된다. 그 이후의 추가 접종에 대해서는 ‘해롭지는 않지만, 공중 보건상 이득이 미미하다’며 맞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건강한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저위험군에 대해서는 1회 접종과 추가 접종이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서도,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각국의 상황에 맞춰 판단하도록 했다. 선택이 필요한 경우 이들에게는 코로나19 백신보다는 홍역, 로타바이러스 등에 대한 예방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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