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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미대사에 '북미∙북핵통' 조현동 내정…곧 아그레망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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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신임 주미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태용 주미대사의 후임 인사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조 차관을 주미대사로 내정하고 미국 행정부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다음달 말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만큼 신속하게 아그레망 절차를 밟을 계획이 것으로 알려졌다.

조 내정자는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행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이다.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입부한 그는 대미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로 꼽힌다.

북미국 북미3과장, 주인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부터는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 내정된 김태효 당시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외교부 기조실장에서 물러난 뒤 본부 대기로 있다가 퇴임한 바 있다. 본부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지만, 대사 경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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