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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 부동산]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글로벌 시장 확대, 3조 수주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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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 내실경영을 강화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인상과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갈수록 확산하는 시점에서 올해 대우건설의 선제적 경영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조4192억 원, 영업이익 7600억 원, 당기순이익 5080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2월 공시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수주 역시 목표(12조2000억)를 넘어선 14조129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분양성이 좋은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2763억 원을 수주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재무안정성 개선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199.1%로 2021년 말보다 26.1% 낮아졌다. 유동비율도 141.6%에서 148.5%로 상승했다.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의 경영방침 중 가장 우선되는 ‘안정 속에 성장한다’는 경영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이 바탕이 돼야 위기가 왔을 때 이를 극복하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그룹 편입 후 재무구조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대우건설은 올해도 재무안정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착공 PF에 대한 보증도 현재 5000억원에서 2000억대까지 줄여나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인프라사업과 같은 비주택건축 부문 수주 확대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뤄 중장기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해외 목표액 달성

이미 지난해말 비주택건축 매출이익이 전체의 49.5%를 기록했다. 2021년 22.4%보다 대폭 늘었다. 한편 정원주 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나이지리아·베트남·필리핀·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예방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도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중동시장 수주 전략을 점검하고 해외수주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은 이미 토목·플랜트·주택건축 등에서 벌써 3조 원이 넘는 수주를 올렸다. 특히 해외에서 올해 목표인 1조8000억 원을 이미 달성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난 2월 대우건설의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사진)을 방문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난 2월 대우건설의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 현장(사진)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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