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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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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인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인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했다.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STO) 협의체인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로 발행되는 증권을 말한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토큰증권을 기록할 분산원장(블록체인)의 금융기관 시범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는 협의체다. 또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합류한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제도화 추진함에 따라 조각투자업체와 블록체인 기업을 내세운 협력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결성된 첫 번째 사례다.

한국투자증권은 은행업계 핀테크를 이끌어온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힘을 합쳐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발행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성 및 보안성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역량과 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추진한다. 초기 생태계가 구축되면 경쟁력 있는 조각투자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투자자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내 1위 토큰증권 생태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토큰증권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행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토큰증권 생태계 구성의 첫걸음”이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안정적인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술력과 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 한국투자증권의 딜 소싱(거래 발굴) 능력까지 파트너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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