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건물 내부에 있던 17명 중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10명은 구조됐다.
29일 광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쯤 광주 남구 월산동 한 모텔 건물 지하 유흥업소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불이 나자 7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연기 등으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 등 10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9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 39분 만인 오후 8시 28분쯤 큰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당국은 불이 건물 지하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