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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쫓기다 쓰레기 더미에 숨었다…성범죄 수배범 30대 체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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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검문을 피해 쓰레기 더미에 몸을 숨긴 지명수배범이 추격 끝에 검거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범죄를 저질러 수배를 받던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이 지역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검문을 벌이고 있었다.

A씨는 재빠르게 달아났고 경찰은 A씨를 약 700m를 추격한 끝에 쓰레기 더미에 숨어 있던 그를 30분 만에 붙잡았다.

A씨는 지난 1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다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A씨는 성폭력과 스토킹, 절도 등 여러 전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구속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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