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 불닭면 65만개 판매…‘립스틱 오빠’ 키운 회사의 힘

  • 카드 발행 일시2023.03.30

중국 라이브 커머스 황제 ‘리자치(李佳琦·Austin Li)’를 아시는가. 팔로어 1억7000만에 하루 매출 2조원을 올린 적 있는 중국 대표 ‘왕훙(網紅·인플루언서)’이다. 화려한 언변과 제스처로 떴다 하면 ‘완판’을 기록한다. 한국 제품의 경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5분 만에 65만 봉 판매했다.

평범한 일반인이었던 그는 어떻게 라이브 커머스 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됐을까? 그의 성공 뒤엔 중국판 샌드박스로 통하는 이 회사 ‘메이원(美ONE)’의 활약이 숨어 있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화장품 판매사원 ‘스타 만들기’ 프로젝트

2010년대 중반, 중국에서는 SNS가 대중화되며 스타급 인기를 누리는 ‘왕훙’이 탄생했다. 동시에 이들의 소속사를 자처하는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회사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MCN 회사는 콘텐트 유통, 플랫폼 관리, 광고 계약 중개 등을 맡으며 왕훙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메이원’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2014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