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섬진강 참게가 제철…이 서민음식엔 양반술이 딱

  • 카드 발행 일시2023.03.30

미식을 완성하는 건 페어링이다. 함께 먹으면 서로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잘못된 조합은 맛을 더하기는커녕 음식과 술 본연의 맛을 해친다. 〈완벽한 한 끼 페어링〉에서는 매주 “함께해야 더 맛있다”는 철학을 내세운 5명의 전문가가 차·전통주·와인·맥주 등 음료에 따라 함께해서 더 좋은 최상의 맛 단짝을 소개한다.

☝ 이승훈, 조성주의 코멘터리 : 벚꽃이 피는 이맘때 경상남도 하동에선 참게가 제철이다. 참게를 잘 말려 가루를 내어 걸쭉하게 끓여낸 참게가리장국의 녹진한 맛이 일품인데, 여기에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일엽편주 약주’, 소나무 향이 느껴지는 ‘솔송주’를 함께 맛보길. 맛의 궁합도 좋지만 서민의 음식이었던 참게자리장국과 조선시대 양반가의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페어링이다.

녹진한 참게가리장국의 메인 재료인 참게. 왼쪽은 생 참게고, 오른쪽은 이를 쪄서 말린 것. 사진 송미성

녹진한 참게가리장국의 메인 재료인 참게. 왼쪽은 생 참게고, 오른쪽은 이를 쪄서 말린 것. 사진 송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