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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공공급식통합플랫폼’ 확대 후 지난해 역대 최대 거래실적 달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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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사는 지난 1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가 김춘진 사장. [사진 aT]

공사는 지난 1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방문했다. 앞줄 왼쪽 다섯 번째가 김춘진 사장. [사진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가 운영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이 지난해 사상 최대 거래실적인 3조4199억원을 달성했다.

공사는 2010년부터 운영해오던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eaT)을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이하 플랫폼)으로 지난해 9월 확대 개설했다. 그동안 학교급식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군·유치원·어린이집·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전 영역에 공정하고 투명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서다.

플랫폼은 공공급식 분야에 식재료 공급을 위한 계약·수발주·정산 등 급식업무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비대면 전자계약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와 함께 계약서류·이력에 대한 전산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급식업무를 지원한다.

공사는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기관이 입찰이나 계약 절차 없이 소량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간편 거래 기능을 신규 개발하는 등 수요처별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맞춤 환경을 구현했다.

공공급식 수요기관은 플랫폼을 통해 식재료 거래 관련 거의 모든 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급식지원센터도 플랫폼을 통해 계약재배·재고관리, 보조금 집행현황 및 품목별 유통현황을 제공받아 지역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

공사는 수요기관 실무자가 시스템 사용법을 이해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국 권역별로 107회에 걸쳐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0년 학교급식 거래실적 36억원으로 시작한 시스템은 범부처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대돼 13년 만에 950배 수준인 3조4199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에만 300여 개 신규 기관이 플랫폼 사용을 시작하며 국산 농수산식품의 지속적 수요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플랫폼 수요기관 중 군부대의 거래가 많이 증가했다. 공사는 플랫폼에 국방부 물품 구매 훈령을 반영했다. 또 군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지도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군급식은 지난해에는 14개 부대로 확대되며 거래 금액 924억원을 달성했으며, 2021년 13억5000만원보다 68배 증가했다.

공사는 올해도 지역 및 사용 기관별 여건에 맞는 컨설팅을 하고, 상시 소통을 통한 요구사항을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지난해 수요자 중심의 시스템과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더 많은 기관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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