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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AI는 칩만 있지만 사람은 마음이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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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마윈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가운데)가 27일 자신이 세운 윈구학교를 찾았다. [웨이보 캡처]

마윈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가운데)가 27일 자신이 세운 윈구학교를 찾았다. [웨이보 캡처]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馬雲·59)이 1년여 만에 귀국했다. 마윈은 2020년 공개적으로 당국의 규제를 비판하면서 미운털이 박힌 뒤 알리바바 지배력이 크게 손상됐고 외국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했었다.

마윈은 27일 항저우(杭州)에 자신이 세운 자율형 학교인 윈구(雲谷)학교를 찾았다. 그는 이곳에서 “기계는 ‘칩(芯)’만 있는 데 반해, 사람은 ‘마음(心)’을 가졌다”며 “사람이 인공지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지 인공지능에 통제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윈구학교가 SNS를 통해 전했다.

마윈이 항저우의 한 터널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의 알리바바 주가는 순간 5.5% 급등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검색 해시태그 ‘#마윈 이미 귀국#’은 24시간도 안 돼 4억7000만 클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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