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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아주대 교수, 美의생명공학원 펠로 선정

중앙일보

입력

박기동 아주대 교수가 미국 의생명공학원 펠로로 선임됐다. 박기동 교수는 고분자 생체 재료, 약물 전달 시스템 및 조직 공학을 연구하며 나노 공학 및 인공 장기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8일 아주대학교는 박기동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가 미국 의생명공학원(American Institute for Medical and Biological Engineering, AIMBE) 2023년도 펠로(석학회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기동 아주대 교수를 포함한 2023년도 펠로 140명에 대한 임명 및 환영 행사는 27일(미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AIMBE 연례 행사에서 개최됐다.
AIMBE은 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상위 2%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하는 대학·산업계·정부의 연구자들이 모인 비영리기관이다. 1991년 창립되어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2022년까지 30여년 동안 총 2750여명의 학자가 AIMBE 펠로로 선임됐다. 미국 국적의 학자들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의 학자들이 펠로의 자격을 얻었다. 국내 학자 가운데에는 이해방 전 한국화학연구원 선임부장과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전상용 KAIST 생명과학과 교수에 이어 박기동 교수가 네 번째로 펠로에 선정됐다.

박 교수는 혈액적합성 고분자 생체재료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조직 친화성 고분자 재료 ▲생리활성 물질 전달용 고분자 하이드로젤 ▲의료용 조직접착 소재 ▲약물 전달 기술 ▲재생의료 기술 등 질병 진단·치료를 위한 다양한 고분자 생체소재를 개발해왔다.

박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30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80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더불어 다수의 기술이전을 통해 의료기기, 제약 및 의료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박 교수는 ▲한국생체재료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전문위원회 위원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 ▲고분자학회 부회장 ▲BK21+ 사업 총괄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오는 2024년 개최예정인 세계생체재료학회 WBC2024 공동 조직위원장과 공업화학회 부회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세계생체재료학회 석학회원으로, 2020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정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의 생체재료, 약물전달 시스템, 조직공학 분야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아주대학교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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