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0%대인데 또 시즌2…당신은 모르는 ‘오디션 비밀’

  • 카드 발행 일시2023.03.29

프듀(프로듀스 101) 이후로 이렇게 심장 뛰는 거 처음이야.

데뷔 자격이 걸린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 하는 연습생과 그 무대를 두 손 모아 지켜보는 팬들. K팝 ‘돌판’(아이돌 판)을 들썩이게 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돌아왔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성공시킨 엠넷(Mnet)은 ‘보이즈플래닛’을, ‘싱어게인’ 시리즈로 ‘착한 서바이벌’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JTBC는 ‘피크타임’을 방영 중이다. MBC는 걸그룹 프로젝트 ‘방과후 설렘’의 후속작인 ‘소년판타지’의 첫 방송(오는 30일)을 앞두고 있다.

아이돌 팬이 아닌 시청자 입장에선 의아한 현상일 수 있다. 최근 방송 중인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시청률은 1%대를 밑돌며 ‘애국가 시청률’(※2005년 닐슨 기준 0.5%. 지금은 더 낮을 것으로 추산된다. 애국가 송출은 현재 KBS만 하고 있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5%까지 맛봤던 ‘프로듀스 101’ 시리즈보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현저하게 떨어진다. 투표 결과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프로그램 제작진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도 불과 3년 전 일이다. 부진한 성적과 숱한 논란을 낳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어떻게 부활할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