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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핵보유 여론 높다…한미 양국 진일보한 북핵 대응방침 밝혀야”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자체 핵무장에 대해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나토식핵공유 방안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셈이라 아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북한이 제7차 핵실험 감행할 경우 이 방안도 하나의 강력한 선택지로 고려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어 “북한이 핵실험까지 강행한다면 더 이상 말로만 대응하는 데에 그칠 수 없어. 핵은 핵으로만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핵 보유해야 한다는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미 양국 정부는국민 우려 불식을 위해서라도 진일보한 북핵 대응방침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에 2분기 가스·전기요금 인상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너무 무책임한 주장일 뿐 아니라 불과 몇 달 전 자신의 당이 한 말을 뒤집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작년 12월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한국전력공사법이 민주당 반대로 한 차례 부결될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근본적인 대책은 전기요금 인상’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에 전기요금 인상 스케줄과 로드맵 제출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한일회담과 연관 지으려는 것에 대해서는 “군국주의적 사고 틀에서 못 벗어나고 국제 흐름과 국제친선을 따라가지 못한 일본의 문제”라며 “일본의 잘못이지, 그걸 한일회담 결과 잘못돼서 그렇다는 인과관계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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