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물류센터에서 20대 남성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7일 오후 1시38분쯤 경기 이천에 위치한 동원로엑스 이천센터에서 1994년생 남성 노동자 A씨가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사업장 내에서 입식 지게차로 이동하던 중 연석에 부딪히며 쓰러진 지게차에 깔렸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기 고용당국은 근로감독관 등을 급파해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며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