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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자동차 폐자재가 패션 아이템으로...친환경 프로젝트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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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내달 9일까지 성수동서 ‘현대 리스타일 전시’ 개최

자동차 폐자재를 패션 아이템으로 재구성하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현대 리스타일 전시(Hyundai Re:Style Exhibition·이하 리스타일 전시)’를 성황리에 최초 개최했다. ‘리스타일’은 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친환경 차량 소재를 비롯한 자동차 생산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다.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협업
‘2023 컬렉션’과  아카이브 전시 선봬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 맞춰
전동화 혁신 비전, 문화 콘텐트 접목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오트쿠튀르 드레스 컬렉션.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오트쿠튀르 드레스 컬렉션.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제레미 스캇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제레미 스캇

 왼쪽부터 ‘현대 리스타일 전시’에 참가한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 글로벌 모델인 로렌 바서

왼쪽부터 ‘현대 리스타일 전시’에 참가한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 글로벌 모델인 로렌 바서

 ‘리스타일’은 자동차 생산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사진 현대자동차]

‘리스타일’은 자동차 생산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사진 현대자동차]

이번 전시는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인 지속가능성을 전달하기 위한 ‘리스타일(Re:Style)’ 프로젝트의 철학과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자리다. 지난 22일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AP 어게인(AP AGAIN)에서 열린다. 오프닝 이벤트에는 주요 관계자 및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모델 한혜진, 가수 씨엘, 산다라박, 더보이즈 케빈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가 담긴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리스타일 전시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2019년 이후 처음 열리는 전시회로 리스타일이 그리는 미래 모습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리스타일의 지속가능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롭게 추구하는 ‘혁신성’이라는 가치를 전시 콘텐트를 통해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전시 콘텐트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디다스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레미 스캇(Jeremy Scott)과 협업해 제작한 ‘2023 리스타일 컬렉션’과 지난 3년간 컬렉션을 한데 모은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였다.

2023 컬렉션은 자동차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에 제레미 스캇 특유의 재치 넘치는 디자인을 입힌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드레스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이 드레스는 버려지는 원단 등 자동차 폐자재와 함께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전동화 차량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활용된 소재는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과 전동화 차량에 사용된 안전띠·후미등·와이퍼 등이다. 이러한 원자재에 휠캡 등 폐차 부품을 추가해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전에 공개된 리스타일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에는 리스타일 앰버서더이자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한 로렌 바서(Lauren Wasser)가 동참했다.

이번 전시는 의류 컬렉션 공개에 그치지 않고 전동화와 관련한 직·간접적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장 입구에 전동화 차량에 사용된 친환경 소재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영상을 보여주었다. 또 전동화 라인업을 상징하는 ‘파라메트릭 픽셀’을 모티브로 제작한 소품과 시각 콘텐트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전동화 차량에 적용되는 요소들로 전시장 공간을 구성했다.

별도로 설치한 카페 공간에서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파라메트릭 픽셀이 들어간 마이크로 미니백, 노트, 키링 등 리스타일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전시는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한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해 방문하거나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도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 링크: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861926)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전동화 혁신 비전과 문화 콘텐트를 접목하는 등 다방면의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처음이자 새롭게 시도하는 리스타일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소통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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