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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줄무늬 고양이’, 한국·아랍 그림책 번역대회 도서 선정

중앙일보

입력

재능교육이 출간한 그림책 ‘노란 줄무늬 고양이’이 국제아동청소년도서 협의회, 재단법인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AS)가 공동 주최하는 2023 한국·아랍 그림책 번역 대회의 도서로 선정됐다.

한국·아랍 그림책번역대회는 한국의 우수한 그림책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소개하고 출간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로, 참가 대상은 이집트·요르단·아랍에미리트의 한국어 전공 학생들과 한국의 아랍어 전공 학생들이다. 참가자들은 선정된 그림책을 번역하며, 이를 전문가들이 심사하고 시상한다. 2022년 시상은 외교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2023년 대회는 국내 42개 출판사의 도서 중에서 재능교육의 ‘노란 줄무늬 고양이’를 포함 총 8종이 선정되었고 심사는 평론가, 작가, 교수, 각 국가 문화 전문가, 번역가가 2차에 걸쳐 진행했다.

주요 심사 기준은 선명한 서사가 있으며 밝고 긍정적인 세계관과 색채,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금기를 다루지 않는 책 등으로, 아랍권 한국어학과 학생들의 접근 용이성, 한국문화와 어린이들의 생활과 심리 소개, 아랍어권 문화 수용성, 글의 분량과 난이도 등이 함께 고려되었다. 이번 선정 도서는 멕시코 한국대사관이 함께 주관하는 한국·멕시코 그림책번역대회 및 다른 국가의 그림책 번역대회에도 자동 응모된다.

‘노란 줄무늬 고양이’는 프랑스 출판사에서 첫 책을 출판한 최하진 작가가 국내에서 처음 발표한 그림책으로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그늘을 유쾌하게 벗어나는 이야기 속에서 ‘좀더 당당한 내가 되길’이라는 위로와 당부의 메시지를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전한다. ‘노란 줄무늬 고양이’는 2021년 발행된 이후 국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중국 판권 수출에 이어 올해 타이페이 국제 도서전에서도 여러 국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재능교육 도서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재능교육 스스로교육연구소 최호원 소장은 “그동안 재능교육이 발행한 국내 작가의 그림책들은 대만, 중국, 동남아, 유럽 등으로 진출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는데, 이번 한국그림책 번역대회에 선정됨으로써 아랍권과 중남미 시장에도 한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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