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아산에 ‘황산니켈’ 공장 세워…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첫발

2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토리컴 황산니켈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 명노현 (주)LS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도석구 LS MnM 부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주요 임직원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LS

LS그룹이 27일 충남 아산에 있는 토리컴 사업장에 연간 생산능력 5000t 규모의 2차전지용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토리컴은 비철금속 계열사인 LS MnM의 출자사로, 금·은·백금·팔라듐 등 유가금속을 재처리하는 도시광산 기업이다. 지난해 3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 등을 거쳐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구조로 2030년 생산능력을 27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이원춘 토리컴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구자은 회장은 “이번 공장 준공은 LS그룹의 미래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LS MnM과 토리컴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