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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하늘길 본격 확대…신규 노선 개설까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월 26일부터 하계스케줄 적용
주요 항공사 한·중 노선 운항 재개·증편
김포-베이징(다싱) 등 일부 신규 노선도 개설

인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인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3월 26일부터 항공 하계스케줄이 적용되면서 한국과 중국 간의 항공편 노선이 증편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정부가 한·중 노선 운항 확대를 합의한 데 따라 주요 항공사들이 한·중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한·중 왕복 노선을 이달 말까지 주84편으로 늘리고 5월 말까지 99편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베이징 ▲시안 ▲선전 ▲옌지 등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다. 이는 2019년 5~6월의 43%에 달하는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7개 중국 노선에 대해 주 89회로 운항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월 26일부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노선들을 대거 증편했다.

중국 항공사들도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남방항공에 따르면 한·중 노선이 점차 재개됨에 따라 3월 26일부터 인천/김포를 출발하는 항공편이 매주 35편으로 증편되고 ▲광저우 ▲베이징 ▲선양 ▲다롄 ▲옌지 등 매일 1회씩 운항한다.

운항 재개 및 증편과 함께 일부 신규 노선도 생겼다.

3월 26일, 중국남방항공 김포-베이징(다싱) 노선 신규 취항. 사진 제공 중국남방항공

3월 26일, 중국남방항공 김포-베이징(다싱) 노선 신규 취항. 사진 제공 중국남방항공

3월 26일부터 중국남방항공은 김포-베이징(다싱)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매일 1편으로 운항(▲김포-베이징(다싱) CZ318, 12:30~13:25, ▲베이징(다싱)-김포 CZ317, 8:15~11:30)된다.

중국 베이징의 새로운 관문으로 자리잡은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개항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의 영향으로 국제 노선이 거의 없었다. 중국남방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된 김포-베이징(다싱) 노선은 베이징 다싱공항의 첫 번째 한국 노선"이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의 모습. 사진 CCTV via AP

중국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의 모습. 사진 CCTV via AP

코로나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한·중을 오가는 항공편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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