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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만개해 꽃 잔치 열린 여기 어디?
27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치즈랜드에 노란 수선화가 활짝 피어 봄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지리산치즈랜드는 지리산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푸른 초지와 함께 수선화꽃단지가 조성돼 있어 ‘한국의 스위스’ ‘3초 스위스’라 불린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인스타그램을 빛낸 관광지에도 이름을 올린 곳이다.
北, 탄도미사일 2발 쏘자 제주 앞바다에 美핵항모 떴다
한·미 해군은 2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직후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 해상 훈련을 했다. 해군은 이날 “한·미 해군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며 “해군 세종대왕함(7600t급)과 최영함(4400t급), 화천함(4200t급)과 미 해군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웨인 E. 메이어함(DDG-108)·디케이터함(DDG-73)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며 “양국 해군은 항공모함 호송훈련, 방공전 등 해상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마친 니미츠함을 포함한 미 해군 11항모강습단은 내일(28일)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한·미 해군 함정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훈련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세종대왕함, 미 니미츠함·웨인 E.메이어함, 최영함, 미 디케이터함, 화천함.
해양박물관·해양문화재연구소 공동기획전시 '별별 바다신(神)' 개막
국립해양박물관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함께 공동기획한 ‘별별 바다신(神)’ 개막식이 27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초청인사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8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풍어와 무사 안녕을 바랐던 선조들의 염원속에서 탄생한 다양한 바다신과 전통 민속 신앙을 총 4부로 구성했다.
‘정순신 낙마’ 한 달 만…신임 국수본부장에 '경찰 출신' 우종수
신임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지 한 달 만에 경찰 수사의 수장을 내부 인사가 맡게 됐다. 행정고시 특채로 지난 1999년에 입직한 우 내정자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형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등을 지냈다. 서울청 수사부장 시절인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등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힌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브리핑을 열고 우 내정자에 대한 인사검증에 대해 “경무관, 치안감,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면서 이미 검증이 있었고, 개인은 물론 가족이나 자녀, 기타 여러 문제에 있어 자기관리가 돼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확인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우 내정자는 오는 29일 취임해 2년간 국가수사본부장직을 맡게 된다. 사진은 이날 우 내정자가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오는 모습.
'마약류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출석...변호인은 검사·김앤장 출신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27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찰에 출석한 유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당초 지난 24일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씨는 조사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유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이에 유씨는 마약 수사 전문가 출신의 국내 최대 로펌 출신 변호사를 고용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씨 변호를 맡은 박성진 변호사는 대검 마약과장·조직범죄과장과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지냈다. 박 변호사는 오랜 기간 마약 수사를 담당한 ‘마약통’으로 꼽힌다. 유씨를 함께 변호하는 차상호 변호사는 부산지검·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일하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 몸을 담았으며 안효정 변호사 역시 대검 공판송무과장을 지낸 뒤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
강화 마니산 화재 17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국가 보물 ‘정수사’ 무사
인천 강화도 마니산 화재가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26일 마니산 초입에서 발생한 화재의 주불을 17시간 16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산림 22만㎡가량이 탄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국가 지정 보물 161호인 ‘정수사’ 법당과 주변 시설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사진은 이날 잔불을 진화하고 있는 산림청 카모프(KA-32T) 헬기.
동의대, 사랑의 헌혈 릴레이 개최
부산 동의대학교 학생들이 27일 교내 생활과학관 내 헌혈의 집에서 헌혈하고 있다. 동의대와 부산혈액원은 내달 7일까지 ‘제45회 동의가족 이웃사랑 헌혈 릴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헌혈의 집 동의대센터는 지난 1999년 개소한 지역 최초의 대학 내 헌혈의 집으로, 2023년 3월 현재 8만 2천여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하는 등 캠퍼스로부터 뻗어 나가는 소중한 생명 나눔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오비맥주, '한맥' 업그레이드..."4단계 미세 여과로 부드러움 강조"
오비맥주는 27일 더 부드러워진 ‘한맥(HANMAC)’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한맥은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리뉴얼에서 제품의 디자인을 변경했다. 병과 캔 패키지 상단에 흰색 띠를 둘렀고, 한옥 전통 모양인 ‘기하문’에서 착안한 엠블럼을 넣었다. 캔의 재질도 매트한 소재로 변경했다. 아울러 부드러운 K-라거로 거듭나기 위해 거품 지속력을 대폭 향상했다고 소개했다.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 목넘김을 방해하는 요소를 걸러냈다는 게 오비맥주측의 설명이다. 새로워진 한맥은 이달말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유흥 채널에 출시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리뉴얼 출시 행사에서 윤정훈 상무(왼쪽)와 모델들이 한맥을 소개하는 모습.
대관령에 내려앉은 상고대...수요일부터 풀려
2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1도까지 떨어진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 상고대가 활짝 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는 내일(28일)까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춥겠다. 전날부터 내륙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수요일인 29일부터 날씨가 다시 풀려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