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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학교에도 집에도 마음 둘 곳 없는 소녀가 품은 소원은

중앙일보

입력

거울 속 외딴 성

감독 하라 케이이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16분 개봉 4월 12일

따뜻한 봄날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애니메이션이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초대받은 사람들만 갈 수 있는 신비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각자 사연을 가진 아이들의 성장담을 담아낸 ‘거울 속 외딴 성’이에요. 현대 일본 문학을 이끌어 나가는 젊은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죠.『거울 속 외딴 성』은 누적 발행부수 170만 부 베스트셀러로 역대 최다 득점으로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했고,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죠. 국내에서도 2018년 출간돼 9.4점(예스24), 9.3점(알라딘) 등 높은 평점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마음 둘 곳 없이 방 안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주인공 ‘코코로’는 어느 날 우연히 빛을 내는 거울 속으로 들어가 6명의 친구와 늑대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소녀 ’늑대님’을 만납니다. 성 속의 숨겨진 비밀의 방에서 열쇠를 찾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늑대님의 말에 아이들은 마음속에 간직한 단 하나의 소원을 이루고자 열쇠를 찾아 나서죠.

시간을 어기면 거대한 늑대가 등장해 모두를 잡아먹을 것이라는 무서운 주의사항 외에 여러 규칙이 있는 신비로운 성 안의 세계에서 함께 생활하며 가까워진 아이들은 어딘가 수상한 점을 하나씩 발견하고, 계속해서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늑대님의 선택을 받아 초대된 7명의 아이들이 밝히지 못한 각자의 비밀이 점차 드러나면서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에요.

이번 작품의 연출은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히는 2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어른 제국의 역습’(2001),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2002) 외 다수를 만든 하라 케이이치 감독이 맡았죠. 하라 케이이치 감독은 ‘갓파쿠와 여름방학을’(2007)을 통해 제11회 일본문화청 미디어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받았고, ‘컬러풀’(2012)을 통해 제35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관객상 2관왕을 석권하는 등 신카이 마코토, 호소다 마모루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명장으로 꼽힙니다.

제작사 A-1 Pictures는 게임·소설·만화 원작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작품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고퀄리티 작화와 음악 연출로 인정받고 있죠. 특히 웹소설과 웹툰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작품『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며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거울 속 외딴 성’에서 보다 섬세하고 퀄리티 높은 작화와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작품과 딱 어울리는 성우들도 화제를 모으죠. 주인공 코코로 역을 통해 애니메이션 첫 더빙에 도전한 아역 배우 토우마 아미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어요. 하라 케이이치 감독은 코코로와 비슷한 나이와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 목소리를 연기하기를 바랐고, 토우마 아미는 내면에 확실한 심지가 있는 연기자로 그만의 매력을 가졌죠. 하라 케이이치 감독은 “흔히 신선한 신인을 가리킬 때 ‘투명하다’라고 하지만 토우마 아미는 ‘투명’이 아닌 ‘순백’의 확실한 색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매력을 전했습니다. 하라 케이이치 감독은 토우마 아미에게 “오디션 때 들려준 목소리가 코코로와 맞으니까 너무 많이 연습하지 말라”라는 특별한 디렉션을 했다고 해요.

‘늑대님’ 목소리를 맡은 아시다 마나는 실제로 원작의 엄청난 팬으로 알려져 하라 케이이치 감독은 “아무런 걱정 없이 연기를 보았고 계속 OK 테이크를 연발해 반대로 불안했을 정도다”라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늑대님’은 늑대 가면을 쓰고 있는 캐릭터로 표정이 보이지 않아 연기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한 아시다 마나는 “특히 뉘앙스를 표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감정을 너무 넣으면 미스터리한 느낌이 없어지기 때문에 담담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을 연기하고자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죠.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거울 너머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거울 속 외딴 성’은 세상의 모든 코코로들의 상처와 아픈 기억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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