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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263명 한 몸처럼 ‘태극 1장’…품새 세계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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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에서 태권도복을 입은 1만2263명이 ‘태극 1장’ 단체 시연을 하고 있다. 새로운 월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에서 태권도복을 입은 1만2263명이 ‘태극 1장’ 단체 시연을 하고 있다. 새로운 월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도복을 차려입은 태권도 수련인 2만여 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을 흰색 물결로 수놓았다. ‘국기(國技) 태권도’ 법제화 5주년을 기념해 모인 이들은 태극 1장 단체 시연으로 새로운 월드 기네스 기록도 세웠다.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이 지난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 개최한 ‘2023 국기 태권도 한마음대축제’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태권도 수련인들이 참가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경에 시작한 태극 1장 단체 시연 퍼포먼스였다. 심판관 역할을 맡은 세계기네스협회 관계자 26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A부터 E까지 5개 ‘기록 도전 인증 구역’에 자리를 잡은 태권도 수련인 1만2263명은 18가지 동작으로 이뤄진 태극 1장을 총 5차례 반복 시연했다. 단체 시연 부문 기네스북 종전 최고 기록(2018년 국회 잔디광장 태권도 시연 행사에 참가한 8212명)을 4051명 뛰어넘어 새 이정표를 세웠다.

행사 진행을 맡은 국기원 측은 참가자 2만여 명 모두에게 기네스북 기록 도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등을 감안해 계획을 바꿨다. 광화문 광장 내에 별도의 ‘인증 구역’을 설치하고 해당 구역 내에서 시연에 참여한 인원에 대해서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했다. 국기원 관계자는 “인증 구역 주위에서 1만여 명이 태극 1장 퍼포먼스에 동참했지만, 아쉽게도 기록 집계에는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는 내용을 담은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2018년 3월30일)의 5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5년 전 국회의원 신분으로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동섭 국기원장을 비롯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문화유산 태권도의 가치를 드높일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만족한다”면서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 모두가 가슴 벅찬 감동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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