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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재권 무역수지 1조7146억 적자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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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호 12면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는 13억3000만 달러(약 1조7146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2021년 방탄소년단(BTS)·오징어게임 등의 흥행에 힘입어 사상 처음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지사들이 특허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줄었고, 한때 수출 효자였던 게임 산업이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부진한 영향이다. 분야별로는 저작권 수지(15억2000만달러)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수지(9억2000만달러)는 2021년 대비 흑자폭이 줄었고, 산업재산권 수지(-26억2000만달러)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는 K팝과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 흑자 규모(6억 달러)를 달성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19억달러), 영국(-17억3000만달러) 등에서 적자를, 베트남(17억1000만달러), 중국(10억3000만달러)에서 흑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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