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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생성 AI기업과 손 잡아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32호 14면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선점을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월 검색엔진 ‘빙(Bing)’에 오픈 AI의 새로운 언어모델을 탑재했다. 이에 맞서 구글은 챗GPT 대항마로 대화형 AI 서비스인 ‘바드(Bard)’ 출시를 공식화했다. 또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앤스로픽에 4억달러를 투자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1억 달러(약 13조 원)던 전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연평균 34.6% 성장해 2030년에는 1093억달러(14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한국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의 AI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한국어에 특화된 AI언어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도 자체 개발한 AI모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서치GPT’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서비스 ‘에이닷’과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반도체 ‘사피온’ 등을 선보였다. SK네트웍스는 최근 AI의 기술을 활용하는 스타트업 ‘휴메인’에 2200만달러를 투자했다. 휴메인은 AI를 적용한 차세대 개인용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학습 모델로 빠르게 진화를 거듭하는 생성형 AI는 기업의 흥망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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