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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디지털 부유층’ 공략 나서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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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호 14면

증권거래 고객 중 엄지족과 고액자산가가 더해진 ‘디지털 부유층’이라는 신인류가 나타났다. 이들은 기존 고객들과는 달리 저렴한 수수료를 찾기보다는 신속한 투자정보 제공 및 자산관리(PB) 상담과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이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초에 진행한 설문 결과 온라인 쇼핑에서는 주로 구매 편의성과 가격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응답했다. 반면 가치변동에 따른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한 온라인 금융 투자의 경우 편의성과 가격 외에도 자신이 투자한 자산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5%는 높은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선별된 투자정보와 PB 상담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온라인 거래에서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가장 먼저 ‘고민 발생 시 해결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77.1%)’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이런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부유층을 대상으로 ‘에스라운지’ 서비스를 마련했다. 원하는 종목이나 분야를 입력하면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코멘트를 휴대전화 팝업 메시지로 제공하는 투자정보라운지, 전문가들이 주요 이슈를 해설하고 실시간 질의응답하는 세미나라운지 등을 운영한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디지털 부유층은 투자 정보를 스스로 학습한 상태라 짧은 시간에 비대면 컨설팅을 통해 많은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요구에 맞춰 디지털 PB들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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