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해 8월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업체와 인터뷰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유튜브 캡처
몬테네그로 당국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기소했다.
24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경찰은 권도형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전날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권 대표와 측근 한씨로 의심되는 인물들이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된 코스타리카·벨기에 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뉴욕연방지검은 권 대표 체포 소식 직후 그를 증권 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며 송환 요청 계획을 밝혔다. 그를 별도로 수사해온 한국 검찰도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