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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공기관에 생기길" 대통령실에 문 연 '특별한 카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88호점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통령실 청사에서 영업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갓에브리씽은 개발원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카페 사업이다.

증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용산점이 지난 22일 대통령실 지하에 문을 열었다. 사진은 당일 10시에 열린 개소식에서 함께한 카페 직원들(앞줄)과 내빈들

증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용산점이 지난 22일 대통령실 지하에 문을 열었다. 사진은 당일 10시에 열린 개소식에서 함께한 카페 직원들(앞줄)과 내빈들

개발원은 “대통령실에서 사회공헌 및 소외계층 통합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공공자산의 적극적 활용에 주목, 개발원이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공공ㆍ민간 연계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인 ‘아이갓에브리씽’을 신청했다”라고 전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용산점의 운영기관은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선정됐으며 장애인근로자 5명이 채용됐다. 카페는 구내 매점의 역할을 겸하여, 커피 외 다과와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대통령실 지하 1층 매장 내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를 비롯해 개발원 이경혜 원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이 참석했다.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까지 전국 88개 매장에 310여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자리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행정기관인 대통령실에 장애인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가 들어 선 것을 계기로, 전국의 공공기관에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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