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계와 수준차' 절감한 KBO, 야구대표팀 상시 평가전 치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WBC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야구대표팀. 연합뉴스

WBC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야구대표팀. 연합뉴스

야구대표팀이 다른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상시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계와의 수준 차를 절감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대표팀을 운영·지원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제고 종합 대책을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야구는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받았다. 이에 KBO는 프리미어12, 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의 운영·지원 방안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KBO는 자국 대표 선수 후보 풀을 꾸준히 관리하는 일본의 모델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사무라이 저팬'이라는 브랜드로 국제 대회가 없어도 야구대표팀을 매년 운영하고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11월 아시아 3개국 유망주들의 무대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열리는 만큼 KBO리그 10개 구단과 야구계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부터 상시 평가전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 상시 평가전은 3월 또는 11월에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평가전 상대 팀을 국내로 초청하거나 직접 해외 원정을 떠나 경기를 하는 방안도 KBO 사무국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