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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팔며 "故개그우먼이 알았다면"…유난희, 발언 논란 사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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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방송으로 화장품을 설명하면서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쇼호스트 유난희씨가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4일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화장품 판매방송을 하던 도중 화장품의 효능과 고인이 된 개그우먼 A씨를 연결지으면서 ″A씨가 생전에 이걸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방송이 진행된 날 유씨가 SNS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4일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화장품 판매방송을 하던 도중 화장품의 효능과 고인이 된 개그우먼 A씨를 연결지으면서 ″A씨가 생전에 이걸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방송이 진행된 날 유씨가 SNS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유씨는“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며 “마음 한쪽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마디”라고 자신의 발언을 설명했다.

그는 “물건을 세일즈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 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유난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유난희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소중한 하루를 불편한 하루로 만들어 죄송하다”, “다시 한번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하며 글을 맺었다.

유씨는 지난달 4일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현재 고인이 된 개그우먼 A씨를 두고 "생각난다"라며 연관시키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A씨는 생전 피부 질환을 앓았던 바 있다.

유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A씨와 화장품의 효능을 연결 짓는 발언을 했다.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 것.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소비자 민원까지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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