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들 ”요금 5000원 이상 인상 안 돼”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이용자 10명 중 9명은 OTT 이용 요금이 5000원 이상 오르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자체 개발한 ‘메타베이(Metavey)’를 통해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600명을 대상으로 주 사용 OTT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메타베이’는 뉴스 콘텐츠 사용자들이 기사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연관 설문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설문조사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키워드 매칭으로 기사마다 차별화된 설문을 노출해 이용자 관심 분야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사용 OTT의 요금이 인상 허용 범위’를 묻는 질문에 62%가 ‘다른 OTT를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5000원 이내가 29%, 1만 원 이상 6%, 5000원 이상 1만 원 이내가 3%로 뒤를 이었다.

주 사용 OTT 결정 이유는 ‘유명한 작품이 많아서’가 40%로 가장 높았고 ‘저렴한 이용료’와 ‘꼭 보고 싶은 작품 때문에’가 22%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 ‘작품의 개수가 많아서’는 16%를 차지했다. OTT 선택 이유로 ‘작품’을 꼽은 의견이 약 78%인 셈이다.

이는 ‘요금(22%)’을 선택한 이들의 3.5배 이상 높은 수치로 작품의 개수나 질이 OTT 서비스 결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플랫폼 이용 요금이 오른다고 가정했을 때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5000원 이상 요금 인상을 허용한다는 의견은 전체 9%에 불과하다.

주 사용 OTT는 넷플릭스(48%), 웨이브(18%), 쿠팡플레이(16%), 티빙(6%), 디즈니플러스(5%), 기타(7%) 순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한 이들이 절반에 달했다.

TDI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OTT 상위 5개 앱의 설치 수 역시 넷플릭스 1450만 대, 웨이브 1204만 대, 쿠팡 플레이 698만 대, 티빙 708만 대, 디즈니 플러스 352만 대로 넷플릭스가 1위를 차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