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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개그우먼 이 화장품 알았다면…" 쇼호스트 유난희도 막말 파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4일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화장품 판매방송을 하던 도중 화장품의 효능과 고인이 된 개그우먼 A씨를 연결지으면서 ″A씨가 이걸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4일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화장품 판매방송을 하던 도중 화장품의 효능과 고인이 된 개그우먼 A씨를 연결지으면서 ″A씨가 이걸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최근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욕설 방송으로 논란이 일었던 바 있는데, 유씨는 피부 질환 악화로 숨진 개그우먼과 화장품 효능을 연관시키려는 듯한 발언을 해 또 한 번 논란이 예상된다.

유씨는 지난달 4일 화장품 판매 방송 도중, 현재 고인이 된 개그우먼 A씨를 두고 "생각난다"라며 연관시키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A씨는 생전 피부 질환을 앓았던 바 있다.

유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A씨와 화장품의 효능을 연결 짓는 발언을 했다.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걸(줄기세포 배양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 것.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소비자 민원까지 접수했다.

이와 관련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해당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해당 안건에 대해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 의견 진술 결정을 내렸다. 의견진술은 사안이 일어나게 된 정황을 직접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하며, 방심위는 의견진술 청취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유씨는 지난달 20일 방송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실명은,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야 한다"는 방심위 광고소위의 결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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