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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이 만든 대우재단, 서울역 인근서 통의동 옮겨 새 터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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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재단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신사옥 ‘오르비스’을 준공하고 22일 개소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왼쪽부터), 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홍인기 전 대우조선 사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원장, 조재원 공일스튜디오 소장,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 윤영석 전 대우그룹 총괄회장,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 김광억 대우재단 학술운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우재단

대우재단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신사옥 ‘오르비스’을 준공하고 22일 개소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왼쪽부터), 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홍인기 전 대우조선 사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원장, 조재원 공일스튜디오 소장,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 윤영석 전 대우그룹 총괄회장,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 김광억 대우재단 학술운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우재단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설립한 대우재단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신사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옥 이름이 ‘오르비스’로, 궤도나 천체를 뜻하는 라틴어로 대우재단의 학술 사업 중 하나인 ‘지식의 지평(Orbis Sapientiae)’에서 따왔다.

대우재단은 그동안 1985년 준공된 서울역 인근 대우재단빌딩을 사용하다가 2021년 매각하고, 이번에 통의동에 새 사옥을 마련하게 됐다. 신사옥 5층은 ‘대우학술라운지’로 조성했다. 이곳에서 대우학술총서·대우고전총서 등 지난 40여 년간 출간된 대우총서 850여 권을 열람할 수 있다. 50명 내외 규모의 강연을 할 수 있는 강연장과 소규모 연구실도 갖췄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대우재단 신사옥 5층에 마련된 대우학술라운지. 사진 대우재단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대우재단 신사옥 5층에 마련된 대우학술라운지. 사진 대우재단

대우재단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신사옥을 열었다. 사진 대우재단

대우재단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신사옥을 열었다. 사진 대우재단

지난 22일 열린 신사옥 개소식에는 고 김우중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과 장명국 이사, 김광억 학술운영위원장 등 대우재단 관계자와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 김용원·김태구·윤영석·홍성부·배순훈 전 대우 계열사 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고 김 회장의 아들인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은 “통의동이라는 역사·문화 중심지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노하우를 나누고, 소통하며 100년 재단의 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중 회장이 전 재산을 출연해 1978년 설립된 대우재단은 당시 의료시설이 없었던 무주·신안·진도·완도 등에 대우병원을 설립하며 도서 오지 의료복지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대우학출총서 발간,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대우꿈동산(청주), 아트선재센터, GYBM(글로벌청년사업가 양성) 운영 등 비영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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