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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 뒤집힌 사고차 80초만에 번쩍...'기적' 일으킨 울산 시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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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소형 SUV 차량이 교통사고로 90도로 전도되자 사고를 목격한 시민 10여명이 달려와 차를 바로 세우는 모습. 사진 울산경찰청 유튜브 캡처

울산 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소형 SUV 차량이 교통사고로 90도로 전도되자 사고를 목격한 시민 10여명이 달려와 차를 바로 세우는 모습. 사진 울산경찰청 유튜브 캡처

울산의 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차량이 90도로 전도되자 근처를 지나던 시민 10여명이 달려와 차량을 바로 세워 화제가 됐다.

23일 울산경찰청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울산 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소형 SUV 차량이 교통사고로 뒤집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그 순간 이 사고를 목격한 14명의 시민이 SUV 차량으로 달려와 1톤이 넘는 차량을 밀어 바로 세웠다. 사고가 발생한 지 80여초 만이었다.

영상을 보면 멀리 도로변에 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부터 사고현장으로 지나던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까지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 대부분이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이 힘을 합쳐 차량을 세운 시간은 10여초에 지나지 않았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사고 조사와 현장 교통소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고, 소방은 운전자는 긴급 이송에 나섰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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