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카카오톡’ 끊임없는 혁신 통해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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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 이용 형태를 분석해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

채팅부터 선물·카카오페이까지
시대 변화 반영한 업그레이드 지속
다양한 기능 추가·개선해 편의성↑

“모바일의 모든 길은 카카오톡으로 통한다.”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에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카카오톡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아이폰용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카카오톡은 어느덧 국민 메신저가 되었고 ‘문자해’에서 ‘카톡해’로 대한민국 소통방식을 바꿨다. 그 뒤 선물하기부터 카카오페이·카카오택시·카카오뱅크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카카오톡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시대 변화를 반영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카카오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을 추가로 도입하며 변화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프로필 영역 개편을 통해 실시간 대화 목적을 넘어 친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소셜 인터랙션을 추가하고 있다. 그 첫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카카오톡 프로필에 ‘공감 스티커’를 추가했다. ‘공감 스티커’는 친구나 지인 등 다른 사람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방문해 근황을 확인하거나 공감하는 등 상호작용할 수 있는 스티커를 카카오톡 프로필에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는 지난 11일, 2023년 첫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개선했다. 우선 카카오톡 내에서 친구나 채팅방, 카카오톡 채널 등을 검색할 때 사용하는 카톡 검색에 ‘톡 메시지 통합 검색’ 및 ‘쇼핑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채팅방 내에서만 메시지를 검색할 수 있었는데 이제 검색어를 입력하면 모든 채팅방에서 해당 메시지를 찾아 보여준다. 친구와 대화뿐만 아니라 채널에서 보낸 메시지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찾고 싶은 메시지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쇼핑 검색은 기존에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 카카오쇼핑라이브 등 각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던 커머스 상품을 검색 결과로 한 번에 보여준다.

외국어로 대화할 때, 카카오톡과 번역 앱을 왔다 갔다 하던 이용자를 위해 말풍선 번역 기능이 실험실에 추가됐다. 말풍선을 길게 눌러 번역 버튼을 누르면 현재 사용 중인 언어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디지털 접근성도 강화됐다. ‘카카오 이모티콘의 대체 텍스트 제공’ 기능을 더했다. 대체 텍스트는 시각 약자를 위해 콘텐트의 의미나 용도를 알 수 있도록 설명을 제공하고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채팅방 내 전송된 모든 이모티콘에 음성 안내가 가능해졌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추모 프로필’ 기능을 오픈했다. 카카오톡에서 고인을 깊이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인의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카카오톡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고 프로필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계 가족 요청 시 고인의 프로필은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다.

카카오톡의 ‘보이스톡’과 ‘페이스톡’도 22일 업그레이드했다. 페이스톡 내 이모티콘 활용 기능, 페이스톡 배경 효과 설정, 페이스톡음성필터 기능, 보이스톡·페이스톡 전환 기능까지 모두 네 가지다. 페이스톡 이용 도중 ‘좋아요’ ‘고마워요’ ‘축하해요’ 등 다양한 이모티콘을 활용해 이용자 마음을 빠르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내 음성·화상 통화 품질도 대폭 개선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