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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 바이오] 개발 역량·대규모 제조 능력 앞세워...신성장 동력 ‘CMO 사업’ 본격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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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한미약품

첨단 제조설비와 시스템을 갖춰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최적화된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내부 모습.

첨단 제조설비와 시스템을 갖춰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최적화된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내부 모습.

한미약품이 자체 확보한 글로벌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축적한 개발 역량과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제조 능력의 시너지를 통해 해당 분야를 한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유럽 최대 규모로 열린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CMO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 콘퍼런스(BIO-Europe Spring Conference)’에 참가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상업 생산에 최적화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최대 1만2500L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특히 바이오플랜트 2공장 내에 CMO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설비를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5월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3)’, 10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CPHI Worldwide 2023)’에서 적극적으로 CMO 비즈니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평택 바이오플랜트, ‘엔드 투 엔드 서비스’ 제공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현재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prefilled syringe)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생물 배양을 이용하는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어,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팬데믹 이후 주목받는 DNA 및 mRNA 백신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 R&D 역량을 토대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제조와 품질 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작년 9월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을 생산해 미국 현지에 순조롭게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MSD가 개발 중인 NASH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용 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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